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9일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이날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요구 현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복지전달체계나 R&D 등에 있어서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산의 경우 애초 요구액은 276조원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수정예산을 포함해 284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며 "내년 예산안도 각 부처의 요구액을 바탕으로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