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X마진거래 규제 대폭 강화
일본 금융청은 외환시장 불안정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투자위험을 막기 위해 FX 마진거래의 레버리지 배율(차입한도)을 내년엔 증거금의 50배,2011년부터는 25배로 낮추기로 결정했다.이같은 레버리지 제한 조치는 1998년 일본 외위법(외환 및 외국무역관리법) 개정 당시 FX 마진거래가 허가된 이후 처음이다.
FX 마진거래는 선물회사나 중개업체 등에 거래증거금을 예치하고,그 증거금의 수십~수백배에 달하는 액수의 외국 통화를 사고 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과 통화 간 이자율 차이에 따라 손익이 결정된다.일본에선 워낙 예금금리가 낮다 보니 주부들이나 대학생 직장인 등 개인들이 고수익을 노리고 FX 마진거래를 많이 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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