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상반기 사상 최대규모의 보증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보증은 올 상반기 보증지원 규모는 모두 10조5천8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4천263억 원보다 4조 원 이상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지원을 했던 2001년 상반기의 7조8천억 원보다도 3조 원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분야별로는 녹색성장기업 9천50억 원이며, 벤처창업기업에 2조7천162억 원, 수출중소기업에 1조1천383억 원, 우수기술기업에 4조7천708억 원을 지원했다.

기술보증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중소기업의 유동성 해소를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보증규모를 총 17조1천억 원으로 늘리고 신규보증을 포함한 모든 보증을 상반기 중에 60% 이상 조기집행 했다.

보증사고율은 상반기 평균 4.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각했던 1월의 8.2%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보증규모를 60%이상 조기집행했다"며 "하반기에는 창업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금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