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2일 "올해 하반기에 조선 등 제조업 분야에 5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STX팬오션의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전체로도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회장은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에서 예정하고 있는 심해유전 해양설비 및 시추선 발주와 관련해서는 "여러 업체들이 나눠서 수주할 것 같다"며 "수주가 된다면 STX유럽 브라질 조선소에 대한 투자액도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