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30일 페트병 맥주인 '오비 블루 1.6ℓ페트' 일부 제품에서 신맛과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해당 제품의 샘플을 검사해본 결과 젖산균이 검출됐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제품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생산돼 대형 마트,슈퍼마켓 등 전국의 유통망에 깔린 제품에 대해서는 이상유무에 상관없이 전량 수거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오비맥주는 그러나 "이 젖산균은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김치나 막걸리 와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병원성 미생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주류 생산에 관련된 규정을 준수했기 때문에 출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