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쏘울' 100여대를 활용해 연출한 차량 홍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이 동영상은 수출 선적항에서 쏘울 100여대가 역동적으로 달리는 장면과 차량들이 사람의 형상 등을 연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높은 공중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에서는 쏘울 차량들이 카드섹션을 연상시키듯이 여러 대형으로 모이거나 흩어지면서 춤을 추는 사람과 대형 쏘울, 영문 SOUL 등의 모양을 만들어냈다.

기아차는 `기아 쏘울 락(Kia Soul Rock)'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된 뒤 2주만에 4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2만7천여곳이 넘는 블로그 및 웹사이트로 옮겨졌다고 소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전 세계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었으며 극적인 연출을 위해 전문 스턴트 운전자들이 참여했다"면서 "동원된 차량은 실제 수출용 차량은 아니고 연구소에서 쓰는 테스트용 차량"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쏘울과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회사 및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바이럴(Viral) 마케팅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