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가 오는 26일부터 8년 만에 성인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올린다. 경쟁 업체인 CJ-CGV,롯데시네마 등도 관람료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람료 인상 바람이 전체 극장가로 번질지 주목된다. 메가박스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서울,대구,수원 지역 성인 관람료를 평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주말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 · 고교생 관람료는 7000원으로 500원 올리고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 요금(6000원)이 신설됐다. 멀티플렉스 체인이 전체 입장료를 인상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