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월 LCD 매출 합계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5억 달러를 회복했다.

LG디스플레이도 12억 달러 선을 회복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와 SMD의 LCD 매출은 15억 2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16억 6천3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월 LCD 매출은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인 올 1월에는 8억 3천500만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달 12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0월 12억 9천800만 달러를 기록하고서 처음으로 12억 달러를 넘었다.

LCD 제조업체들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LCD 시장 매출 규모도 52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10인치 이상 대형 LCD 출하량은 4천338만대로 전달보다 8% 증가했다.

올 1월 2천377만대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나서 LCD 출하량은 계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천94만대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1천65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49.8%를 기록해 50.5%였던 전달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TV용 LCD는 삼성전자가 2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LG디스플레이는 25.1%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