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들이 부실 우려가 있는 8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옥석을 가린다. 금융당국은 부동산담보대출이 급증함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은행들이 7월 중순까지 8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한다"며 "한계기업이나 도덕적 해이가 있는 기업은 (채권단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주택담보대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문제가 될 경우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응책을 갖고 있다"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