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의 급격한 감소세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항 물동량은 지난 2월 1425만3565t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3월 1805만4643t,4월 1814만3319t으로 늘었다. 전국 항만 물동량은 1월 8230만5593t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으나 4월에는 감소폭이 11%로 줄어들었다.

항공화물(인천공항 기준)도 지난 1월 18만9353t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월 19만6117t,3월 22만8194t,4월 21만8499t,5월 22만1343t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항만과 항공 물동량 모두 지난 1,2월을 고비로 급속한 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 감소가 주춤해지고 미미하게나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실물경기가 나름대로 꿈틀거리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