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조명으로 주목받는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오는 2011년에 지금의 근 2배인 8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트라는 9일 내놓은 `해외 주요국 LED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48억 달러로 추산되는 전 세계 LED 시장 규모가 2011년에 84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선 LED 시장 규모가 2013년에 지난해보다 159% 성장한 30억8천만 달러에 이르고, 신호등과 간판 교체에 따른 수요도 236% 늘어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세계 최대 LED 응용제품 수출국인 중국의 LED 시장이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며 상하이 엑스포 등을 계기로 2010년까지 중국의 조명시장이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최대 LED 제품 공급국 중 하나인 대만은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력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33억 달러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