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 방문

허창수 GS회장은 9일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 내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을 방문해 미래형 녹색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 회장은 ㈜GS 서경석 부회장, GS EPS 이완경 사장 등과 함께 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녹색산업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내고 GS의 미래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EPS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향후 수소경제 시대 도래와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5월 20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GS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의 전력생산 규모는 2.4MW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155억 원이 투입됐다"면서 "발전효율은 일반 화력발전 35%보다 높은 47%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공기 중의 산소와 LNG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전력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용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

야외, 지하, 건물 옥상 등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허 회장은 이날 연료전지 발전소 주제어실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지난해 완공한 2호기 가스터빈 발전소 등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