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수입을 위해 해외 미디어 그룹들이 대거 방한한다.

코트라와 중소기업청은 8일 이달말 개최되는 `코리아 미디어 & 콘텐츠 마켓 2009'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디즈니,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 콘텐츠 분야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34개국 210개사 바이어가 방한한다고 밝혔다.

게임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콘텐츠 배급사인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다국적 게임 개발 및 배급사인 THQ, 동남아 최대 온라인 게임 배급사인 아시아소프트 등이 참석해 국내 CJ 인터넷, NHN, 윈디소프트 등과 게임 수출 및 공동개발을 협의한다.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 분야에선 소니 픽쳐스 등이 국내 방송 3사와 드라마 수입 등을 상담하며, 중남미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그루포 텔레비자(Groupo Televisa) 등도 한국 드라마 수입을 타진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선 루카스 필름과 니켈로데온 등 유명 기업이 방한하고, 캐릭터 수입을 위해 동남아 최대 캐릭터 라이센싱 에이전트인 클릭 라이센싱 아시아 등도 행사장을 찾는다.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첫째날에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미디어 비지니스 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