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자동차 '아이미브(i-MiE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아이미브'를 오는 7월 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미브는 2륜구동(2WD) 4인승 차로 최대 속도는 시속 130km다.한 번 충전으로 약 160km를 주행한다. 동력원으로는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고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전기 에너지 사용량은 km당 125Wh(와트/1시간)로, 전기요금은 일본 기준으로 km당 '1엔'이 든다.

아이미브는 길이 3395mm, 너비 1475mm에 높이 1610mm로, 국내 차량 중 가장 작은 GM대우의 '올 뉴 마티즈(3495×1495×1500mm)'에 견줘 볼 때 높이를 제외하고 더 작다.

차량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459만9000엔(약 5920만원)이다. 일본 정부가 전기자동차 구입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실구매가격은 약 320만엔(약 4120만원)이 될 전망이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생산 첫 해에는 기업 및 자치단체 전용으로 차량을 시판한다. 2009년 목표 판매량은 1400여대이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2010년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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