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일 KB금융지주의 국민은행이 신규 발행 예정인 80억달러 규모의 장기 선순위/후순위 달러표시 채권에 신용등급 'A2', 단기채권에는 'Prime-1'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이 발행 예정인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A2', 등급전망 '안정(stable)'을 부여했다. 재무건전성등급(BFSR)은 C-를 유지했다.

무디스 베아트리체 우 부대표 겸 선임 신용담당관은 "국민은행의 한국 내 입지와 시장점유율 현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은행의 재무 상태는 3월 현재 266조4000억원의 자산과 164조원의 예금을 보유하는 등 완만하다(modest)"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달 20일 국민은행의 BFSR을 C에서 C-로, 기준신용평가(BCA)는 A3에서 Baa1로 내린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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