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는 레미콘 가격을 ㎥당 5만3700원에서 5만6200원으로 4.7% 올리기로 28일 합의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시멘트 가격이 t당 5만9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14.4% 오른 것을 반영한 것으로 6월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이번 합의로 건설업계는 협상 결렬에 따른 건설현장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레미콘사들은 시멘트 가격 인상분과 모래,자갈,유류대 등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레미콘 가격을 8% 인상할 것을 건설사에 요청해 왔으나 건설사 쪽에서 3% 인상을 고집하면서 협상이 무산됐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