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 2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 10개국의 정상과 관리들에게 에쿠스 등 의전 및 공식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이지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정진행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차량 지원 규모는 각국 정상 의전용 차량을 포함해 신형 에쿠스 38대, 제네시스 46대, 싼타페 12대로 총 96대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이후 최대 규모의 차량지원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에쿠스를 대외적으로는 처음으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대통령 및 수상들에게 선보인다.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에게는 제네시스가 제공된다. 2일 열리는 정상 배우자 오찬 행사에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현대차가 공동 작업한 제네시스 프라다 차량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현대차가 일조할 수 있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및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공식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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