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디지털포럼 2009가 '스토리'를 주제로 27, 28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SBS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은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를 예언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제학자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의 27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2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지속적 성장으로의 복귀와 한국경제'를 주제로 현 한국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전세계 경제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주요 연사로는 아시아적 가치의 대표적 주창자인 마하티르 모하미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의 저자 쑹홍빈 중국 환구재경연구원장, '상식 밖의 경제학'의 저자 댄 애리얼리 듀크대 교수,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등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전세계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경기 바닥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또 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소설가 이문열, 황석영, 신경숙 등 우리시대의 예술가들이 위대한 '이야기'의 힘에 대해 말한다.

서울디지털포럼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형식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디지털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창의적인 스토리의 힘은 영원하다"며 "대전환기라 할 현재의 경제 위기 속에서 다음 단계의 장을 열게 될 스토리는 무엇이며 우리의 미래를 밝혀줄 스토리는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