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가격이 업체들의 할인정책으로 1분기 소폭 하락한데 이어 2분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가격감측센터는 지난 1분기 승용차 가격이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서 평균 3.2% 떨어졌다고 밝혔다.

상용차 가격은 1분기 4%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는 1~2월 하락하다 3월 상승 반전했으나 수입 지프차는 수요감소로 1분기 1.2%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든 업체들이 자금압박과 경영위험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면서 생산원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 할인은 계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강재가격 하락도 자동차 가격 할인의 주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제품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