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글로벌 영업비용 절감을 위해 인도법인을 유럽 등의 수출 거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장인 신문범 부사장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인도에서 제품 생산을 늘리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인도는 이미 중동, 네팔, 부탄 등의 주요 수출 거점이 되고 있고 유럽과 중앙아시아로까지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이 같은 계획은 수출액을 매년 50% 신장시킬 것으로 본다"며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 면에서 한국 제품에 뒤지지 않아 세계시장에서 잘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아웃소싱 활동이 글로벌 소비 수요가 회복되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