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2015년까지 녹색사업 분야에서 매출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 · 장기 비전을 마련했다. 그룹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녹색사업 부문에서 거두겠다는 얘기다.

STX는 최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전략 워크숍을 열고 조선 · 기계,해운 · 무역,건설 · 플랜트,에너지 등 기존 4대 사업축에 녹색 사업을 추가해 핵심 사업 분야로 육성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녹색사업 중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태양광,풍력,수처리,저탄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이다.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완공한 구미 태양전지 공장의 생산 규모를 현재 50㎿에서 2015년까지 300㎿로 늘릴 계획이다. 풍력발전기 사업부문은 2015년까지 자체 기술을 개발해 독자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기로 했다. 수처리 분야 및 탈황 · 탈질,수소연료 전지,바이오 에너지 등 저탄소 기술 사업부문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