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후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1조1900억달러에 달해 일본을 앞질러 세계 4대 수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은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최근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1일 전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일본의 경우 2022년 수출 규모 1조1800억달러로 우리나라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수출 규모에 대해서는 2022년 6조9200억달러로 예상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수출에서 일본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과 관련, 일본의 제조업 경쟁력 약화보다는 향후 해외 투자가 증가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또 2012년이면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가 수출 5500억달러, 수입 5200억달러에 이르러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GDP 순위는 올해 세계 12위에서 2022년 11위로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2015년이면 GDP 규모가 5조5000억달러를 기록해 일본(5조2000억달러)을 추월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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