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08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전기 대비 77% 감소한 1370억 엔(약 1조937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세계적인 판매 침체와 엔강세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줄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2009년 회계연도 순이익은 71% 감소한 4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특히 4륜구동 자동차의 판매 감소가 순이익이 줄어든 주요 원인이 됐다. 4륜구동 자동차의 세계 판매는 10%(약 351만7000대) 감소했다. 북미시장에서는 19%, 유럽․일본은 약 10% 줄었다. 다만 ‘어코드’나 ‘CR-V'의 판매량은 중국·브라질을 중심으로 9%(약 1011만4000대) 증가했다.

엔강세 또한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서 약 2700억엔의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96억엔으로 80%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17% 줄어든 10조 112억 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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