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부장급 아래 직원들도 급여가 5%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공동임금단체협상(공단협)에서 은행장들이 노조 대표자들에게 은행 간부 이하 직원의 급여를 5%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28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장들이 제시한 임금 감축 방안은 삭감이 아니라 반납 형식이며 그 폭도 임원이나 신입행원의 10~20%보다 현저히 낮아 노사 간 협의가 진척되고 있다"며 "이르면 5월 초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은행권 노조 대표자들 중 강경파가 적지 않아 고임금 구조 개편작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