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입물가가 2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6일 지난달 독일의 수입 물가가 국제유가 급락으로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1% 떨어졌다면서 이것은 1987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라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서도 0.4%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전문가 조사는 수입물가가 전년 동기에 비해 6.7% 하락하고, 전달과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수입물가 하락에는 유가급락이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44.5%, 석유제품 전체는 45.3% 하락했다.

통계청은 유가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1.8% 상승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