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데이(5월2일)에는 오이,아구데이(5월9일)엔 아구를 싸게 팝니다. '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등 법정 기념일과 오리 · 오이데이(2일) 등 '소비촉진형 기념일'까지 겹쳐 연중 기념일이 가장 많은 5월을 맞아 해당 기념일에 연관 상품을 20~50% 할인해 판매하는 '데이 마케팅'을 전개한다.

할인품목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 달 2일.숫자 발음이 오이 또는 오리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농협 등이 '오이데이'나 '오리데이'로 정해 판촉행사를 벌이는 날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전국 11개 점포에서 '다다기 오이'(5개 · 1봉)를 40%,'훈제 오리슬라이스'(200g)는 20% 싸게 판다. 9일은 '오구'와 발음이 비슷한 '아구데이'로 정하고 생물 아구를 20%,1자가 두 개인 11일은 '갈치데이'이자 '면데이'로 갈치와 스파게티 면을 20~50% 저렴하게 판다. 이밖에 로즈데이(13일) 스승의날(15일) 바다의날(31일) 등에도 할인 행사를 연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