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장 초반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다시 8천선을 회복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포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포인트(0.9%) 오른 8천30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포인트(1.18%) 오른 1,671.6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80포인트(0.92%) 오른 859.72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포드 자동차는 1분기 손실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적었고, 경쟁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등으로 인해 14%가 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마이크로소프트도 7.4%가 올랐다.

미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에 비해 0.8%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 감소보다는 크게 줄어 극심한 소비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