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지역본부는 중국 관영 방송 CCTV와 '디지털TV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LG'와 'CCTV' 로고가 함께 들어간 '파트너십 로고'를 제작,디지털TV와 관련된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열린 파트너십 조인식에는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본부 총괄법인장,류렌시 CCTV HD채널 총괄 대표,장허핑 스포츠채널 대표 등 양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류 대표는 "LG전자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뛰어난 디지털TV 기술력과 활력있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라며 "이번 제휴가 중국 디지털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CCTV와의 제휴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총괄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TV 분야에서 LG전자의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높이고,중국 디지털TV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CTV는 18개 채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중앙방송국으로 지상파 디지털 신호를 중국 전역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방송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