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에 놀이공원만큼 좋은 곳도 없다. 화사한 봄꽃을 보며 산책하고,신나는 놀이기구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온가족이 한마음이 된다. 학습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매력이다.

◆에버랜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곤충오감체험'프로그램을 5월24일까지 운영한다.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에 있는 곤충세상 '벅스가든'으로 가면 된다. 장풍애벌레,장수풍뎅이,사슴벌레 등 숲속에 사는 희귀곤충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매미,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듣고 무당벌레,노린재의 냄새도 맡아볼 수 있다.

야간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온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6000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새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50만개의 전구가 화려한 빛을 발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돋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뷔페도 마련돼 있다. '캐릭터 뷔페'는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40여가지의 메뉴와 캐릭터공연을 접목시킨 테마파크형 다이닝쇼.장미원 옆에 위치한 '로즈가든 레스토랑'에 에버랜드의 각종 캐릭터 인형들이 출현,식사를 즐기는 아이들과 깜짝 포토타임을 갖는다. 5월3일(점심)과 5일(점심,저녁) 이틀간 진행된다. 오후 5시 이후 야간 입장객은 15% 할인가격에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다. 5월1일 야외풀을 개장하는 캐리비안베이는 5월 한달간 이마트,훼미리마트 등에 비치된 쿠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평일 30%,주말 20% 할인혜택을 준다. 또 T카드를 소지한 SKT 회원도 평일 30%,주말 20% 이용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가족형 놀이시설인 '스윙팡팡'과 '매직붕붕카'를 새로 선보였다. 어드벤쳐 1층에 있는 '스윙팡팡'은 바구니 형태의 회전형 놀이기구.여섯 대의 바구니가 360도 회전하며 탑승객을 동화 속 모험나라로 안내한다. '매직붕붕카'는 꼬마자동차를 타고 팔(8)자 모양의 레일 위를 이동하는 시설물로 달콤한 과자 숲으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캐릭터 뮤지컬쇼 '뱅뱅밴드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기타리스트가 꿈인 주방장 모리스,드럼을 좋아하는 청소부 파파 독 등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모여 밴드의 꿈을 이루는 여정을 노래와 댄스로 표현한다.

5일 오후 3시 가든스테이지에서 '어린이 만만세'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개그맨이 사회를 보고,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마술사의 마술 쇼가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싱경연대회 등도 준비한다. 5월 한달간 매일 오후 2시와 7시30분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매회 선착순 20명으로 롯데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서울랜드

어린이날을 맞아,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 캐릭터들이 서울랜드를 방문한다. 5월1일부터 14일까지 케로로 파이터,케로로 팡팡,케로로 레이싱 등 1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각기 다른 5명의 게임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 이벤트도 펼친다.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연중 동반 3명까지 자유이용권을 25% 할인받을 수 있으며 생일을 맞은 회원은 동반 3명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어린이 역사책인 '웅진 한국사편지 세트(전5권)'과 서울랜드 빅3 이용권 3매를 묶은 상품으로 4만4900원.5월 말일까지 G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63시티

5월1~5일을 '패밀리 위크'로 정했다.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 문을 연다. 오전 10시까지 63트리플권(63씨월드,63스카이아트,63아이맥스)을 구매하거나 오후 6시 이후에 63더블권(63씨월드,63스카이아트)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최대 25%까지 할인해주는 타임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인 이상 대가족이 63시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가족 만세 63트리플권'도 1만원 할인된 1만8000원에 63이샵(www.e63.co.kr)과 G마켓에서 판매한다.

5월5일 63시티를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63씨월드의 상어 풍선을 무료 제공한다. 63씨월드는 새로 업그레이드한 바다공주쇼 '씨월드 여왕 콘테스트'를 비롯 물개쇼,바다표범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청계천의 어류를 주제로한 '청계천의 좋은 친구들'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김재일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