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연합(EU)의회가 22일 보험회사의 자본금 확충 등을 골자로 한 ‘Solvency Ⅱ’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Solvency Ⅱ‘는 보험사가 투자손실에 대비해 시장리스크,신용리스크 등을 고려한 자본금을 준비하도록 규제를 강화한 법이다.이에 따라 유럽내 보험사들이 보다 강화된 규제에 부합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진행할 전망이라고 FT는 덧붙였다.KPMG 회계법인의 필 스마트 대표는 “앞으로 보험사의 경영 및 리스크 관리 기법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U의회는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감독권 문제에 대해선 2015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아비바(영국),악사(프랑스)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춘 대형 보험사를 가진 국가들은 본사가 위치한 나라에 감독권을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나머지 국가들은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