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하이브리드자동차 ‘프리우스’를 최저 2만1000 달러(약 2800만 원)에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판매될 신형 프리우스(2010년형)의 가격을 최저 207만 엔으로 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로 인해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인사이트’간 미국 내 시장에서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둘러싼 도요타와 혼다의 경쟁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혼다 ‘인사이트’는 현재 미국에서 최저 1만98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될 2010년형 프리우스는 장비에 따라 가격대를 5 단계로 나눴다. 최저가 모델은 뒷유리 와이퍼 등이 제외되며 올해 말 발매될 전망이다. 일반형 모델은 지금보다 약 1400 달러 인하한 2만2000 달러에 5월부터 판매된다.

한편 도요타는 일본 내에서도 신형 프리우스의 최저가격을 약 205만 엔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인사이트의 일본 내 최저가격은 189만 엔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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