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3억8천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에 비해 수입 감소폭이 더 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20일 수출은 179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14억5천700만 달러)에 비해 16.5% 줄었지만 수입은 155억3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57억6천700만 달러)에 비해 39.7% 급감했다.

수출은 월말에 집중되는 반면 수입은 월초에 몰리는 특성에 따라 이달 말까지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무역수지는 지난 1월 36억3천9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28억8천4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3월에는 사상 최대인 42억8천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