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년 후인 2011년부터 중국 전역과 한국 등 주변 국가 고객들에게 위성항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차오충(曹沖) 중국 GPS기술응용협회자문센터 주임은 18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2020년까지는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이 개발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에 대항해 독자적인 기술로 '베이더우(北斗) 항법시스템(COMPASS.컴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차오 주임은 "미국 GPS의 오차범위는 5∼6m이지만 중국이 일반인들에게 제공하는 컴퍼스의 오차범위는 10m"라고 설명하고 "군사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년 전인 지난 2007년 4월14일 첫번째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으며 지난 15일에는 베이더우 항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의 위성항법 서비스인 컴퍼스는 2011년까지 중국과 주변 국가에 제공하는 1단계와 2020년까지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2단계로 추진된다.

차오 주임은 "중국은 앞으로 2년 동안 10개의 항법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것"이라며 그러나 30개의 위성이 필요한 2단계는 2020년이 돼야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