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도 이젠 프리미엄 시대’
현대중공업이 승용차의 고급 부가기능을 장착한 굴착기를 개발,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명은 ‘Robex 140W’.

이 제품에는 국내 최초로 7인치 크기의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가 장착돼 휴식 시간에 TV 시청이 가능하다. 정속 주행을 통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오토 크루즈’ 기능도 첨부됐다. 고급 승용차에 주로 달려 있는 후방 카메라, 시동암호기능, 열선내장형 시트, 대용량 에어컨 등도 빠짐없이 구비됐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자문단을 구성해 전국을 돌며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굴착기 유지비용도 줄였다. 엔진 오일 필터를 개선해 오일 교환주기를 종전 25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늘렸다. 50시간 마다 한 번씩 주입해야 했던 윤활유도 25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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