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업체들이 국내 점포망이 포화상태에 달함에 따라 앞으로 성장 전망이 밝은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최대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올가을 일본 편의점 업계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수도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가 2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유망한 시장으로 한발 먼저 진출함으로써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세븐일레븐은 미국과 대만, 한국, 중국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2만개점을 거느리고 있다.

또 패밀리마트는 향후 1년간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에 660개 점포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손도 중국에서 출점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편의점 업계는 국내적으로는 치열한 경쟁에다 저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각사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에서 점포를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