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소음이 적은 청소기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소음 수준을 국내 최저인 58데시벨(dB)까지 낮춘 2009년형 진공청소기 9종을 13일 선보였다. 가격은 모델 종류별로 20만~36만원이다.

이들 제품은 저소음과 함께 청소 시 배출되는 공기 정화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먼지통 내부에서 먼지와 공기를 철저히 분리시켜 미세먼지 날림으로 인한 걱정을 덜었으며, 먼지통 내부 공간도 20% 가량 커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박종환 삼성전자 키친솔루션사업팀 상무는 "올해 더 강력해진 사이클론과 최저소음 기술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청소기 시장을 압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청소한 시간과 면적 등 청소상황에 대해 알려 주는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한 60만원대 로봇청소기 신모델도 이날 함께 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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