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대비 7개월 연속 하락

일본은행은 지난 3월의 생산자물가지수(2005년=100 기준)가 104.3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2.2%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런 하락률은 2002년 5월 이후 6년10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낮았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감소가 계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 소비 위축으로 소비자물가 하락 압력도 여전한 만큼 일본 경제의 디플레 우려도 한층 강해지고 있다.

전달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2% 하락, 금융위기의 여파가 심각해진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됐다.

2008 회계연도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도보다 3.3% 상승한 108.4로, 지난해 전반기의 원유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