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최근 출시한 건강음료 '오'유(O'yu)'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2000㎎ 이상 첨가돼 있어 S라인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사과즙과 무지방 밀크를 넣어 여성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유산균 발효액이 함유돼 있다.

한국야쿠르트 최동일 홍보팀장은 "월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까다롭게 제품을 선택하는 이도 늘고 있으며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어 제품을 기획,출시하게 됐다"고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오'유의 주요 타깃층은 미용과 피부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이지만 남녀노소 음용하기에 부담이 없어 모든 연령층에게 적합하다고 최 팀장은 덧붙였다.

제품 디자인은 10 · 20대 여성들의 노트 한 페이지에 그려진 낙서 같은 느낌을 형상화 했다. 날씬한 몸매와 깨끗한 피부,건강함 등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감성과 개성을 편안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것.이 밖에 음료제품 포장에 얇은 라인으로 표현된 나무,하트,나비 등의 문양과 가벼운 느낌의 글씨체는 '슬림'과 '식이섬유'의 기능성을 상징하고 있다. 또 건강음료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점도 오'유가 순항하는 요인 중 하나다. 웰빙 열풍이 이미 생활 전반에 일상화됐으며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한 이유다. 또 학교 매점 내에서 탄산음료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지는 등 건강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김원수 한국야쿠르트 유통마케팅팀장은 "학교,도서관 등의 매점은 물론 편의점,할인마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판매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야쿠르트는 오'유 시리즈 제품 발매를 준비 중이며 TV 신문지면 등을 통해 곧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유는 캔(240㎖)과 페트(350㎖) 두 종류가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