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오염 우려가 있는 화장품과 의약품 명단이 오늘 오후 발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석면이 검출된 원료성분 탈크로 제조한 화장품과 의약품 명단을 이날 오후 4시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크는 화약품과 의약품 원료로 널리 쓰이는 분말 형태의 광물질이다.

최근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은 중국산 탈크에 자연적으로 혼재된 석면이 제조공정에서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덕산약품공업이 공급한 중국산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이 탈크는 국내 300여개 화장품.제약업체에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탈크의 함량이 높은 화장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회수 조치하고 인체 유해성이 불확실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조치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