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가 제조일 등을 표시하지 않은 채 사탕을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청주시는 지난달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성수식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가 제품명과 제조일,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사탕을 판매하려는 것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물류센터 측은 대형으로 포장돼 있던 사탕을 낱개로 분리해 조화, 인형 등과 묶음을 만들어 선물용 상품 22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탕의 품질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센터 관계자는 "임시직원이 발렌타이 데이에 사탕을 판매하기 위해 재포장할 때도 별도의 품질표시를 해야하는 지를 정확히 알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