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환율은 1년만에 월간 최대 하락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31일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이달 거래를 끝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0.67% 오른 40,9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41,000포인트 회복에 실패했다.

거래량은 41억7천만헤알(약 17억9천800만달러)이었다.

보베스파 지수는 그러나 이달 7.18%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1.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8.99% 올랐으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9.2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파울루 증시에서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0.79% 떨어졌으나 또 다른 우량주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Vale)는 0.33%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이날 0.56% 떨어지는 안정세를 보이며 달러당 2.319헤알에 마감됐다.

달러화 환율은 지난 27일과 전날에는 각각 2.32%와 1.75%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었다.

달러화 환율은 이달에만 2.19% 떨어져 지난해 4월(-5.13%) 이후 1년만에 월간 최대폭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올해 전체로는 1% 가까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화 환율은 지난 1월 0.81% 떨어졌으나 2월에는 2.46%의 상승률을 나타낸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