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30일 제너럴 모터스(GM) 등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자동차산업 태스크포스가 오늘 회의를 진행중이며 대통령이 30일 발표할 지원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단기 및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최상의 방안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열린 `e-타운홀 미팅'에서 수일 내로 자동차회사들을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자동차회사들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미국 자동차산업의 현재 모델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주주와 근로자, 채권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동차산업 모델을 개혁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자동차산업 태스크포스는 지원을 결정하기에 앞서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쟁력 회복 가능성 등을 자세히 분석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