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가 조직 개편에 이어 기업인들로 구성된 회장단을 확대했다. 60대 후반~70대 부회장들이 물러나는 대신,회장단 수를 늘려 신흥기업 대표와 전문 경영인,여성 경영인들을 영입했다.

무역협회는 26일 원로급 비상근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현재 회장과 상근 부회장을 포함,총 21명인 회장단을 30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새로 부회장에 영입된 기업인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 대기업 오너급 인사들과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전문 경영인,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김영수 케드콤 회장 등 중견기업인들이다. 특히 부회장단에는 이민재 엠슨 회장과 김태희 케이블렉스 대표 등 여성 경영인 2명이 포함됐다. 무협 회장단의 여성 경영인은 이들이 처음이다.

기존에 부회장단에 포함됐던 현대차와 포스코는 경영진 교체에 따라 양승석 현대차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새로 부회장단에 진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