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전화가 영국에서 호평받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열린 영국 휴대전화 관련 시상식인 '모바일 뉴스 어워드 2009'에서 '베스트 휴대전화 제조업체(Best Manufacturer)'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또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하는 '핸즈프리 차량용 킷'이 '최고 혁신 제품(Innovative Product)'에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유리창에 붙이는 태양광 충전판(Solar Panel)인 이 제품에 휴대전화를 3시간 동안 충전하면 30분간 통화할 수 있다.

영국 IT(정보기술) 전문잡지인 '모바일 뉴스'가 1995년부터 시상해 온 '모바일 뉴스 어워드'는 영국의 IT 전문가 10명의 엄격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인 영국에서 지난해 메시징폰과 고화소 카메라폰 등으로 큰 인기를 얻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아울러 제품 교육 전담 강사 체제를 구축하는 등 유통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풀럼 및 F1 레이싱 대회 후원에 나서는 등 현지 마케팅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영국법인장 나영배 상무는 "차별화한 제품 및 현지화 서비스가 1등 업체로 선정된 배경"이라며 "앞으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