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산림과학원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산불 발생시 진화전략과 주민 대피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3차원 산불확산예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발화위치와 기상정보를 입력하면 사전에 처리된 지형,임상정보를 이용해 시간대별로 산불의 위치와 세기를 예측할 수 있다.특히 기존의 예측 프로그램에서는 ‘산불예측선 처리 알고리즘’이 선 방식이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면 병합방법을 도입,기존 시스템에 비해 2.5배 정도 처리속도가 빨라졌다.

과학원측은 이 프로그램을 산불진화요원 대상 교재로 활용하고 ‘숲 가꾸기 사업’ 등에서 적정위치 선정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병두 산불연구과 박사는 “산불발생시 현장대책본부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산불경로를 예측해 진화자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진화저지선도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