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위탁운영하는 유아용품 및 장난감 대여점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2007년 7월 강동어린이회관 내에 장난감 대여점을 설치하고 비영리단체인 `동동레코텍'에 맡겨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에는 온갖 종류의 장난감과 유아용품 3천여 점이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월이용료 3만3천원 중 2만7천원을 구가 지원해주고 있어 이용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작년 10월 온라인 택배 서비스까지 가동하면서 이용 주민이 월평균 2천293명에 이르고 대여 건수도 4천946건으로 크게 늘었다.

구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아이들의 장난감 비용까지 대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며 "장난감을 빌려쓰는 것도 불황을 이겨내는 한가지 지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