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채소들은 가격이 내렸지만, 저장물량이 줄어든 일부 채소들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저장물량이 막바지에 이르러 품질이 떨어지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500원(25.0%) 오른 2천500원에 거래됐다.

4월 초.중순에 햇배추가 출하되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장물량인 양파(3Kg)도 출하량이 소폭 감소해 지난주보다 200원(3.0%) 오른 7천 원에 팔렸다.

반면 남부 지방에서 주로 출하되는 대파와 제주 상품인 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물량이 증가해 대파(1단)는 지난주보다 180원(16.4%) 내린 920원에, 무(1개)는 지난주보다 150원(14.3%) 내린 900원에 거래됐다.

감자(1kg)는 이모작 햇감자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물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250원(8.9%) 내린 2천550원에 팔렸다.

저장 물량인 사과(6개, 후지)는 출하량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동일한 4천300원에, 배(7.5Kg, 10개, 신고)도 수요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동일한 2만5천9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감귤(5Kg, 60개, 비가림)은 출하량이 소폭 줄어 지난주보다 2천 원(10.1%) 오른 2만1천900원에, 제철 과일인 딸기(500g)는 출하량 증가로 지난주보다 400원(8.2%) 내린 4천500원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