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문을 닫는 나이트클럽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최대 나이트클럽업체인 루미나의 스티븐 토마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경기침체로 20~30곳의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았다"며 "앞으로 12~18개월동안 영국 전체 나이트클럽 2700여개중 절반이 휴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95개의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루미나는 1월과 2월 매출이 각각 6%와 2% 줄었다. 토마스 CEO는 "젊은이들이 먼저 해고 당하면서 빚을 갚고 외출을 삼가고 있기 때문에 나이트클럽 업계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CGA스트레이티지도 영국내에서 현재 2700개인 나이트클럽이 2013년에 약 2200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