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0.1% 상승..예상치 밑돌아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1월 0.8% 상승했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월에도 전월 대비로 0.1%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4%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상승했다.

노동부는 에너지와 담배, 경트럭, 가전제품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말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생산자물가가 최근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