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오는 22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2100명을 뽑기 위한 직무 · 적성검사(SSAT)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취업대전'의 막이 오른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대기업이 적지 않아 올해 대졸 취업문은 어느 해보다 좁을 듯하다.

하지만 삼성 LG 포스코 GS 등 많은 대기업들이 임직원 임금 삭감 등으로 재원을 마련,정규직은 물론 인턴사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어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그룹과 금융 · 건설 · 유통 · 증권업종 대표 기업 72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올해 정규직 2만4615명과 인턴사원 1만397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